진작가의 눈으로 보기로 했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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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린 시간 나는 대로 창신동을 걸으면서 옛 방범창살을 건축가와 사진작가의 눈으로 보기로 했다.

사진작가의 눈엔 꽃과 나비가 보였다.

건축가의 눈엔 지금과 다른 패턴과 문양이 들어왔다.

갤러리 LVS & 크래프트.

/사진 제공 갤러리 LVS & 크래프트 한지를 재해석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정인작가는 옛창살에 한지를 붙이는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독특한 조각적 형태의 의자를 제작한다.

한국인 최초로 2022년 ‘로에베.

장인의 기술과 현대미술의 조형적 능력을 아우르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간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사각 프레임과 전통창살문 형상은작가개인의 소통 흔적을 담은 팔레트를 의미하며, 관람객들이 옻칠화 예술의 진정한 모습을 마주할 수 있도록 이끄는작가의.

많았던 형님 선풍기도 기억납니다.

'창살이 넓으니 손가락 조심하라'는 어머니의 잔소리를 귀에 박히도록 듣곤 했죠.

무척이나 더운 날, 풍력발전소에서 떠오른 '바람'입니다.

최옥영작가의 손끝에서 조각상으로 탈바꿈했다.

붉게 녹슨 철 표면에는 시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조형물 앞에 서자 철의 차가움 대신 온기 어린 감각이 피부로 전해졌다.

장두건 화백의 ‘투계’ 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푸른 물감을 휘갈긴 닭의 형상은.

박미나, 박형진, 유지원, 이은선, 정정하 등 5명의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색의 원리와 의미를 탐색하고 작품과.

채색에서 벗어난 색 실험을 선보인다.

박형진은 '오동나무'에서창살너머로 본 풍경을 색점으로 기록하며 그리드 구조 안에서.

김명관 교수의 '화음심'은.

교수의 'City Light'는 손가락 크기 안에 작은 벽면과창살을 담아냈다.

청푸른색 벽은 빙하를 연상시키는 색채를 띠면서도, 도시.

https://tannen-baum.kr/

오후 전시장은 전 세계에서 몰려온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작가가 거쳐간 거주 공간을 옥색, 분홍색, 보라색 등 색색의 반투명 천으로.

작품 안에 들어가 집 속을 거닐었다.

서까래와 기둥,창살과 현판까지 재현한 종이 한옥을 한참 올려다보는 20~30대 관객들도.

kr/2e3q9"에서 이어집니다.

) 타향살이 ▲ 식모로 밑바닥 삶을 산 정영자 ⓒ 정영자 행복도 잠시.

달빛의 은은한 맛, 창호지 문에서 느껴지는 흰색의 여유,창살의 기하학적인 패턴 등이 몸속 깊숙이 배였다.

발견한 것이 ‘한국에는 일본과는 다른 고유의 흰색을 쓰는작가들이 있다’는 거다.

그렇게 나와 박서보·권영우·이동엽·허황.